제주대학교는 학생들에게 각종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학생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대 각 부문 홍보 문자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발송돼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더 빨리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분별한 문자메시지 발송은 학생들에게 문자폭격을 느끼게 해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부담과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하루 동안 제주대학교에서 온 문자메시지
지난 11월 23일 하루 동안 제주대학교에서 온 문자메시지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서는 지난 10월 27일 하루 동안 학교 문자메시지과 관련된 글이 4건 올라왔고, 그 아래에는 학생들이 공감을 표시했다.

'에브리타임'에서 익명 게시물
'에브리타임'에서 익명 게시물

 

4학년 재학생(언론홍보학과) A 씨는 "요즘 대학원에 입학할 준비를 하고 있어 중요한 문자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지만, 제주대에서 무차별적인 홍보 문자 수십 통를 받을 때마다 혼란스럽다"며 "자꾸 다른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기 때문에 차단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문자메시지가 유용했느냐는 질문에 A 씨는 "일부 문자메시지는 유용한 정보지만 대부분 중복되고 쓸모없었다"고 말했고, A 씨는 "중요한 유용한 문자메시지를 놓칠까 봐 수신거부조차 부담스럽다"고 밝했다.

학교에서 선별적으로 효과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이런 무분별한 문자메시지 발송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목적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성향/ 2023 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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